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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,
가을에 특히 제 맛이 나는 꽃게로 끓인 매운탕. 알이
꽉 찬 싱싱한 꽃게를 사다가 고추장을 듬뿍 넣어 얼큰하게
끓인 찌개다.
꽃게는
단백질은 풍부하면서도 지방은 적어 맛이 담백하고
고소하므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혈중
콜레스테롤치를
떨어뜨리는
작용도 있어 노인들에게도 좋다. 어린이나
노인, 누구나 좋아하는 꽃게에 조개, 콩나물,
양파, 고추를 듬뿍 넣어
얼큰하게
끓여 손님상을 푸짐하게 차려보자. 풍성하면서도 맛있는
저녁상이 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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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
준비하기 ◆.
▶ 꽃개
보통
4~6월 사이가 산란기인데, 이때는 살도 많지 않고 맛
도
떨어지므로 산란기 이전의 것을 고르는 것이
좋다. 꽃
게는
들어보아 묵직한 것이 알이 꽉 차고 맛이 좋으며
배
부분이
희고 살이 움직이는 것이 싱싱하다. 싱싱한 게를 골
라
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씻은 후 배 쪽이
위로 오게 들고
삼각형
딱지를 떼어 낸 후 등 딱지를 벌려 회색 아가미와
모래주머니를
뜯어낸다.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깨끗이 씻
어
적당한 크기로 3~4토막을 낸다.
▶
모시조개
조개
잎이 꼭 닫혀 있고 두 개를 마주치면 맑은 소리가 나는
살아
있는 것으로 구입한다. 손으로 만져보아 입을 닫아
버
리거나
조갯살이 재빨리 오그라드는 것이 신선하다.
신선
한
조개로 끓여야 국물에 냄새가 없고 담백하므로 살아있는
것으로
준비한다.맹물로 씻으면 조개의 맛이 물에
녹게 되
므로
꼭 소금물에 씻은 후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
한
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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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 요리하기 ◆.
▶ 콩나물은 짤막하고 통 통하며
잔뿌리가 없는 것이 맛이 있
다.
먼저 벌레 먹은 부분과 콩 껍질을 떼내고 꼬리를 딴 후
깨끗이
씻어 준비한다.
▶
양파는 껍질이 잘 마르고 광택이 있으며 단단한 양파를
골
라
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굵직하게 채 썬다.
▶
대파는 겉의 바싹 마른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씻어 굵직하
게
채를 썬다.
▶
풋고추와 붉은 고추도 색이 선명하고 싱싱한 것을 골라
깨
끗이
씻은 후 굵게 채 썬다.
▶ 깨끗하게 손질한 모시조개를
냄비에 담고 물을 4컵 정도
흥건하게
부어 팔팔 끓인다.
▶
끓이다 보면 거품이 많이 생겨 국물이 지저분해지므로
반
드시
걷어낸다. 찬물에 숟가락을 헹구면서 걷어내야 깨끗
하게
걷을 수 있다.
▶ 조개가
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체에 고운 면 헝겊
을
깔고 부어 조개는 따로 건져내고 국물은 맑게 거른다.
▶ 맑게 거른 조개국물을
다시 냄비에 붓고 양념장을 넣어 간
을
하여 꽃게, 콩나물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.
▶
한소끔 끓으면 준비한 익힌 조개, 대파, 붉은 고추, 양파를
넣고
끓이다가 국 간장, 소금,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.
▶ 꽃게요리를 상에
낼 때는 개인 접시를 준비하고 물수건을
놓아
손을 닦으면서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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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게
꽃게는 고단백
저지방의 건강식품으로 스태미나식으로도
많이 이용된다.
칼슘, 인, 비타B1, B2 등이 들어 있고 맛이
담백하며
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회복기에 있는 사람, 허약
한
체질인 사람, 저 지방 고 단백을 필요로 하는 비만한
사
람,
고혈압, 간장병 환자에게도 좋고 성장기 어린이에게도
좋다.
게는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알칼리 식품과 함께
먹으
면
효과를 더할 수 있다. 게의 산란기는 종류에 따라 조금씩
차이가
있지만 보통 4~6월 사이다. 이때는 살도 많지
않고
맛도
떨어지므로 산란기 이전의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.
하
지만
산란기의 게라도 양념을 맛있게 해서간이 잘
배게 버
무리면
먹을만 하다. 산란기의 게를 이용할 때는 내장과
알
만
따로 분리해서 양념해 담아야 깨끗하고 군물이
생기지
않는다.
무쳐서 바로 먹을 수 있지만 몇 시간 삭혔다가
먹
어야
간이 고루 배고 게 살도 탄력이 생겨 제 맛이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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